오랜만에 가을가을한 운동화를 사야겠다~ 싶어서 TV 홈쇼핑을 보던 도중, 나무하나의 운동화가 눈에 들어왔어요.
겉보기에도 튼튼하고 색깔도 예뻐서 베이지 컬러로 주문했습니다.
제 발은 칼발에 235인데 운동화는 꼭 한 치수 큰 걸 사서 240으로 구매했어요.
제품 구성
신발, 신발끈(베이지색/흰색), 품질보증서
인조 가죽이 아닌 천연 가죽이에요. 기본 베이지색이 엮어져 있는데, 부드러운 인상입니다.
붉은색 부분은 좀 죽은 버건디 느낌이에요. 그 밖에 올리브색, 캬라멜색. 전체적인 조합이 엄청 가을가을해요.
다른 컬러들도 보긴 했는데 블랙과 화이트는 너무 재미가 없어서 패스했고 다른 컬러들은 확 튀어서 매치해서 신기엔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요것도 주문했을 적엔 좀 걱정이라 흰색끈으로 바로 바꾸려고 했는데, 도리어 신발이 죽고 끈이 튀어보이거나 덜 예쁠 것 같아서 이대로 뒀어요!
상세사진
안쪽은 보시는대로 도톰하고 오돌도돌해요.
이런 종류의 밑창은 별로다, 혹은 발바닥에 뭐가 있으면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다른 걸로 바꿔보는걸 추천드려요.
앞굽 3cm, 뒷굽은 5.7cm 입니다. (개인적으로 뒷굽은 체감상 6~7cm 였어요.)
살짝 무게감이 있어서 가볍게 막~ 뛰어다닐 용도의 운동화는 아니에요.
신발 바닥 부분 보이시나요? 이 십자 무늬 돌기는 나무하나의 시그니처라고 하네요!
TV 화면에서 모델 분들이 착용한 걸 봤을 적엔 엄청 투박한 느낌이 강했어요.
저 밑에 하얀 부분이 굉장히 두껍게 보였거든요.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그렇게 투박하지 않아요! 옆에서 본 곡선이 참 예쁘더라구요.
마치 파도치듯 구불구불~
운동화끈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매듭 지은 후에 안쪽으로 넣어놨어요.
매듭이 안보이는 쪽이 훨씬 깔끔하고 예쁩니다!
관리 방법
천연 가죽이기 때문에 관리는 특히 조심하셔야해요. 자세한 내용은 사진 안에 담겨있으니 패스할게요.
일단 이염이 제일 걱정이었어요. 정말 심한 경우엔 양말에 다 이염되고 난리잖아요?
나무하나 포지티브 스니커즈는 그런 슬픈 사고는 없었어요.
제가 오늘까지 딱 이틀간 요걸 신고 돌아다녔는데 양말 상태도 멀쩡하고 겉도 깨끗하고 뭔가가 묻어나는 일도 없었어요.
특히 새로 산 운동화 특유의 부담스러운 광택이 나무하나엔 없어서 그게 또 마음에 들었네요.
이틀 착화 후기
무다리를 공개해 민망하지만........ 아무튼 롱스커트에도 어울려요.
위에서 찍으니 끈이 다 보여서 좀 그렇지만^^;; 저걸 또 어떻게 잘 정리해서 예쁘게 신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한 3시간쯤 신으니까 발이.. 아프더라구요.. (엄지발가락 아래 도톰한 부분이 특히ㅠㅠ)
깔창 탓인지, 제법 튼튼한 녀석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틀째 되는 날(오늘)엔 적응했는지 괜찮더라구요!
올 가을, 겨울은 이 친구가 제 교복이 될 것 같습니다.
무난한 스타일, 하지만 마냥 밋밋하지 않은 나무하나 포지티브 스니커즈 리뷰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순수 100% 내돈내산 포스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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