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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계절8

겨울 배경의 감성 겨울시 10가지 모음 눈 위에 쓰는 겨울 시, 홍시화 누구는 종이 위에시를 쓰고누구는 사람 가슴에시를 쓰고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시를 쓴다지만 나는 십이월의 눈 위에시를 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나의 시 12월의 시, 최연홍 12월든 잿빛 하늘, 어두워지는 세계다우리는 어두워지는 세계의 한모퉁이에우울하게 서 있다 이제 낙엽은 거리를 떠났고나무들 사이로 서 있는 당신의 모습이 보인다눈이 올 것 같다. 편지처럼 12월엔 적도로 가서 겨울을 잊고 싶네아프리카 밀림 속에서 한 해가 가는 것을 잊고 싶네아니면 당신의 추억 속에 파묻혀 잠들고 싶네누군가가 12월을 조금이라도 연장해준다면그와 함께 있고 싶네그렇게 해서 이른 봄을 만나고 싶네, 다람쥐처럼 12월엔 전화 없이 찾아오는 친구가 다정하다차가워지는 저녁 벽난로에 땔 장작을 두고.. 2020. 11. 24.
2020년 코로나 추운 겨울 안부 인사 모음 7가지 11월의 중간이네요. 겨울도 코앞에 다가왔어요.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안부 인사도 준비되어야겠죠?인사란 참 신기합니다. 사회성이 밝지 않은 사람도 인사만 잘 하고 다니면 성격 좋네, 사람 좋구나 하는 소리를 듣기 마련이지요.가끔가끔의 안부 인사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주 오랜만에 연락을 보내기 어려울 때 계절 탓을 하며 메시지 하나 보내면 좋은 구실이 생겨 대화할 기회가 생깁니다.먼저 연락을 줬네? 하면서 상대를 다르게 보이게 만들 때도 있지요. 다만, 안부 인사를 보내셨다면 그에 대한 대답이 왔을 적에 답장하는 것도 잊지 않으셨음 좋겠어요.벽만 보고 툭 내뱉는 인사는 "이 사람, 나와 인연을 이어가긴 해야겠는데 노력하기 싫구나?" 란 인상을 주기 쉽거든요.좋은 인연,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힘들어.. 2020. 11. 12.
2020년 코로나 시대 11월 짧은 인사말 안부, 수험생 8가지 모음 봄에 쓴 마스크는 여전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았던 시절이 10년 전과도 같이 느껴지네요.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11월을 알립니다. 벌써 롱패딩을 꺼내게 된 시간이 왔네요.독감 예방 접종은 꼭 맞으시고, 몸 건강히 무사히 또 한번 좋은 1개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초가을이 그리워지는 완연한 가을이네요.11월은 더 사랑하고 더 행복한 1개월이 되었으면 합니다.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동장군이 몰아온 한파가 스멀스멀 느껴지는 환절기 입니다.감기에 걸리기 쉬운데다 코로나까지, 정말 정신이 없는 나날이네요.건강 주의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황금빛 파도에 추위가 걸려 꿈틀댑니다.추위로 웅크리는 터에 목덜미와 어깨가 아플 정도네요.따뜻한 물과 함께 언제나 건강한 하루 되세요. 친구야, 코로나 때문.. 2020. 11. 4.
할로윈 데이의 유래 어디서 왔을까? "죽은 사람이 돌아온다"는 할로윈 데이는 사실 무서운 날이라기보단 참 슬픈 날인 것 같아요. 누군가에겐 그리운 사람, 또는 아끼던 반려 동물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날이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하루 지났지만 할로윈 데이의 유래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1. 할로윈 축제의 정의 할로윈은 매년 10월 31일에 열리는 축제로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의상을 입고 열립니다. 원래 할로윈은 켈트족의 전통 축제인 "삼하인"에서 유래했는데요. 1년의 마지막 날, 켈트족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음식을 준비해서 바침으로써 악령을 내쫓았다고 해요. 이때 악령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력으로 생각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할로윈 의상의 기원이 되었다네요. 마치 좀비들 틈에서 좀비인 척 했더니 진짜로 살아.. 2020. 11. 1.
가을 인사로 좋은 가을시 6가지 모음집 어느덧 11월입니다. 곧 엄청나게 추워지겠지요? 낙엽이 물들고 고운 세상이 펼쳐질 아름다운 시기를 기념하며 예쁜 가을시 6가지를 소개합니다. 꽃이 진 자리마다열매가 익어가네 시간이 흐를수록우리도 익어가네 익어가는 날들은행복하여라 말이 필요없는고요한 기도 가을엔너도 나도익어서사랑이 되네 - 이해인, 익어가는 가을 가을나무들엽서를 쓴다 나뭇가지하늘에 푹 담갔다가파란 물감을찍어내어 나무들옥수수엽서를 날린다 아무도 없는빈 뜨락에 나무들이보내는가을의 엽서 - 공재동, 낙엽 가을에는기도하게 하소서낙엽들이 지는 때를기다려 내게 주신겸허한 모국어로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사랑하게 하소서오직 한 사람을택하게 하소서가장 아름다운 열매를위하여 이 비옥한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굽이치는 바다백합의.. 2020.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