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으로 피부 임상실험 아르바이트 2회차 입니다.
처음엔 친구의 소개로 갔는데, 그 친구가 일하는 회사이고 믿을만한 기관이라 거리낌은 없었어요.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고부턴 이런 부업도 자잘하게 하게 되네요^^;;
임상실험, 하면 역시 거부감이 들죠. 그래서 저도 이런 간단한 절차로 이루어진 실험 아니면 참가하지 않았어요.
잘못하면 그 실험 결과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자신이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볍고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고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2번 모두 여드름에 대한 치료에 참가했습니다.
홍보글이 아니기 때문에 전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본문은 임상실험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가볍게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세요.
실험 절차
실험 첫째날, 열을 재고 주민등록증(확인만 했어요)과 통장 사본을 제출하고 간단한 설명을 듣습니다.
제가 한 실험은 여드름 스킨 실험이었어서 아침 저녁으로 스킨을 사용하고 그 변화에 대해 확인하는 거였어요.
지급된 클렌징폼으로 깨끗하게 세안을 한 후 지급된 마스크로 바꿔 씁니다. 피부에 닿지 않는 식품 위생용 마스크를 지급 받았어요.
그대로 피부를 검사 받습니다. 여드름의 갯수, 농포의 갯수 등을 면밀하게 따져보시고 생리 여부도 물으셨어요.
생리 때문에 피부 뒤집어지기 일쑤잖아요? 그래서 그게 영향을 끼쳤을 확률도 감안하고 보시는 것 같더라구요.
피부 타입에 따른 피부 관리법도 알려주셨어요. 저는 지복합성이 나와서 썬크림을 사용하지 않는 걸 추천 받았어요.
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니니까 아무래도 입 주변이 난리잖아요? 입김과 썬크림이 뒤섞이면 피부에 최악이라고 하더라구요.
덧붙여 스킨을 사용할 땐 꼭 솜을 이용해서 피부결을 닦아내듯 사용하라고 알려주셨어요.
그 후 한 30분 정도 가만히 앉아서 기다립니다. 가만~히. 피부가 뻑뻑해지는 그 기분이 참 별로였어요.
시간이 지나면 직원분이 부르셔서 얼굴 사진을 찍고 끝이 납니다.
1시간이면 끝난다고 하셨는데 1시간도 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이건 기관마다 다 다릅니다!)
실험에 대하여
피험자의 비밀이 보장된다는 문구 등의 주의문으로 안심했습니다. 저 또한 성실하게 참여했습니다.
지급 받은 제품을 지시에 맞게 피부에 도포하고 기록했습니다.
다음 방문일의 지정된 날짜, 시간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 어기시면 피험비를 지급 받을 수 없어요!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연락할 곳도 있고, 증상에 대해서 서술하는 란도 있습니다.
다른 실험과 달리 이 기관은 안심할 부분이 많아서 더 기꺼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험이 끝난 후
실험 종료 후 2주일 뒤에 제출한 통장 사본지에 기록된 계좌로 지급됩니다. 이것도 기관에 따라 달라요.
전 가벼운 실험이었기 때문에 딱히 무언갈 해야하진 않았어요.
가급적이면 인증된 기관, 안정적인,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실험에 참여하신다면 괜찮은 알바입니다.
저는 이 기관에서 올리는 여드름 시험엔 계속 참여해볼 생각이에요.
'일상 >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코로나 수능 시험 당일 준비물은 무엇일까? (0) | 2020.11.26 |
---|---|
헐리우드 48시간 다이어트 후기 (0) | 2020.11.22 |
수능 수험생 시험 당일 의미 있는 선물 추천 BEST 3 (0) | 2020.11.21 |
공부 자극, 소원이 이루어지는 행운의 배경화면 (0) | 2020.11.18 |
수험생을 위한 명언 모음 (0) | 2020.1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