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만연한 유행어. 사용하고보니 남혐 단어라고?
놀란 분들은 검색을 해보지 않을까 싶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하나씩 확인해볼까요?
Q 오조오억은 남혐 단어일까요?
A 아닙니다.
'오조오억'은 2016년, 방송사 엠넷에서 프로듀스101 시즌2 진행 당시 참가자 박우진의 팬의 무대 감상으로부터 비롯된 단어입니다. 박우진의 무대를 본 후 팬이 이를 "우리 우진이 오늘도 십점 만점에 오조오억점이야"라는 말을 하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아이돌팬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며 나아가 아이돌 팬이 아닌 일반인들에게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너무 잘했어!"네요. 백점 만점이 아닌 이백점 만점이다! 라는 말이 신세대 용어로 변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에서도 사용된 단어네요.
날짜 보이시나요? 무려 2017년도 글입니다.
그런데 남혐이라고 주장한 시기는...
길게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Q 웅앵웅은 남혐 단어일까요?
A 아닙니다!
2016년 9월 15일 어느 트위터 유저가 잘 들리지 않는 영화 대사를 "웅앵웅 초키포키"라고 표현한 후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유명해진 말입니다. 이 또한 '오조오억'과 마찬가지로 점차 인기를 얻어가며 일반인들에게도 광범위하게 쓰이게 된 말이며 혐오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는 사람에게 "웅앵웅거리지 말고 똑바로 말해!" 같은 맥락으로도 사용되었죠.
웅앵웅 초키포키... 를 웅앵웅 조기포기... 라고 활용하며
뭔갈 잘 해내지 못하고 미리 포기하는 자신을 설명할 때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보이시나요?
바로 그 웅앵웅 초키포키의 주인공분께서 등판하셨네요.
이래도 남혐 단어인가요?
Q 얼레벌레는 남혐 단어일까요?
A 전~혀 아닙니다!
'얼레벌레'는 이미 2004년에 네이버 국어사전 오픈사전에 등록된 바 있습니다. "어영부영, 대강대강. 아무 생각 없이 대강 빨리 해치우려고 하는 모양. ※같은 경상도 사투리인 '어리버리'와 비슷하다.'어리버리'가 주로 멍청하다는 뜻으로 쓰는 것에 비해서, 얼레벌레는 일처리에 대해서 주로 쓴다."라고 등록되어 있고 현재 검색해보아도 검색 결과로 나옵니다. 약 20년 전부터 쓰여왔던 말인 동시에 이는 혐오 표현이 아닙니다. 2021년까지도, 혐오와 관계 없는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orbi.co.kr)에서도 얼레벌레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단어들을 남혐어라고 하는 걸까요?
우기면 말이 통하는 줄 압니다.
실제로 문제의 손모양을 메갈 모양이라며 질타했죠.
그것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손실의 이유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최초로 공격 받은 GS는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으로 이 사람들을 전부 고소했어야 합니다.
본인들도 어거지란걸 잘 알고 있죠.
상대도 봐가면서 덤빕니다.
만만한 상대만 골라서 패기 위한 행보, 잘 보았습니다!
오히려 목소리를 더 내야할 때인 것 같네요.
오조오억 허버허버 웅앵웅 다 옛날 단어들이고 사용하지 않게 된 철 지난 유행어인데
이걸 남혐 단어라고 다시 들고와서 애먼 사람들의 인스타그램을 뒤지고
페미네 아니네, 그렇게 잣대를 들이대는건 너무 찌질한 처사인 것 같네요.
지금까지 논란이던 남혐 단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컷 쓰면서 반사회적인 사람을 골라내는데에 이용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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