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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애니

쓰르라미 울 적에 오니카쿠시편과 비교한 오니다마시편 줄거리

by 활자찻잎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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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르라미 울 적에는 용기사7이 시나리오 작업을 한 작품으로 문제편과 해답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본문은 구작 쓰르라미 울 적에의 모든 내용을 읽은 분들만 보시길 바라며 아직 구작을 보지 않은 분들은 열람하지 않길 추천합니다.


원작 게임은 현재 스팀에서 합본을 할인하고 있으니 이 기회에 플레이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원작은 애니랑 다르게 게임은 인물의 감정선 묘사 등이 디테일 합니다.




* 쓰르라미 울 적에 오니카쿠시편은 게임으로, 쓰르라미 울 적에 업 오니다마시편은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서술합니다.


* 오니카쿠시편의 경우 츠미호로보시편에 대한 키워드와 함께 전개될 가능성이 높으니, 구작을 보지 않은 분들은 부디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개인이 보고 느낀 것을 주제로 진행되며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쓰르라미 울 적에 업 2화의 시작 부분




겨우 찾은 미래가 다시 사라졌습니다.


모두가 함께 살아서 7월을 맞이했던 그 날이 사라지고 와타나가시날의 참변이 다시 시작될 것이란 징조가 일어나죠.


하지만 리카의 기억은 온전합니다. 사건의 진상을, 평행 세계에서의 사건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는 도끼를 든 레나를 보며 오니카쿠시를 상기합니다.


토막 살인 사건의 진상을 보고 있는 마에바라 케이이치


그 사건을 감추려고 했던 류구 레나




오니카쿠시편의 해답편인 츠미호로보시편을 참고해 해석해보자면, 류구 레나는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해 도끼를 가져왔습니다.


소노자키 미온도 마에바라 케이이치에게 괜히 마을의 뒷 얘기를 꺼내고 싶지 않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위해 감추고 있었을 뿐, 악의는 없었습니다.





오오이시에게 류구 레나가 이전에 지냈던 학교에서 창문을 깨고 다녔다는 사실을 듣습니다.


그때 아버지의 노크로 전화는 끊어지고, 레나가 와 있지 않냐는 물음에 케이이치는 아연질색 합니다.


간밤엔 문 밖에 레나가 있는 것만 같아 두렵습니다.



오니카쿠시편은 케이이치가 히나미자와 증후군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100% 그의 착각입니다.


하지만 오니다마시편은 정말로 레나가 있었을 것임을, 그것이 레나의 히나미자와 증후군을 폭발적으로 올려놨을 확률이 높습니다.





"의심해야 할 것은 레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에요."


후루데 리카는 오니카쿠시 시절의 마에바라 케이이치를 알고 있다.


삶이란 주사위만 돌리며 이번에도 죽는구나 하고 넘기는 삶이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 남기 위해 노력하고 부딪치게 됐다.


그래서 케이이치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에게 말을 건넸다.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그들을 믿어 달라고.



리카가 케이이치의 이상을 알아차린 시점은 "열이 있어서 멍하다"는 케이이치의 말 때문이리라.


오니카쿠시편에서 케이이치는 레나로 인한 스트레스로 잠을 설치고 학교를 쉰다.


그날, 소노자키 미온과 류구 레나가 떡을 가져다 주었는데 떡 안엔 바늘이 들어 있었다.


그것도 레나가 만든 것 처럼 정성스럽게 빚은 모양의 떡이.


하지만 해당 사건은 이번엔 일어나지 않았다.


마을에서 하나 뿐인 진료소가 쉬는 바람에 케이이치는 등교했다.




특이점 1. 마에바라 케이이치는 쉬지 않고 등교했다.


특이점 2. 후루데 리카는 마에바라 케이이치에게 힌트를 주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기존의 오니카쿠시편에서는 손가락이 끼인 레나가 케이이치에게 울면서 빈다.


아프니까 닫은 문을 열어달라고 빌고, 비가 오는 날임에도 쫄딱 맞으면서 밖에 서서 계속해서 사과한다.


하지만 케이이치의 눈엔 레나가 기괴할 뿐이었다.


집을 비운 어머니 대신 식사를 준비해주러 왔다는 말은 거짓말로 들렸다.




오니다마시편에서 레나는 집을 비운 케이이치의 어머니(이때, 케이이치는 어머니에게 레나를 불렀단 전화를 받았다)를 대신해 식사를 준비해주러 왔다고 했다.


문을 억지로 열지도 않고 그저 가만히 두드린다. 아주 무섭게. 쿵쿵쿵쿵쿵쿵쿵.


쿵쿵거리는 소리에 상기되는 오니카쿠시편의 기억, 케이이치는 리카의 말을 떠올리고 문을 연다.



특이점 3. 오니다마시편의 마에바라 케이이치는 종종 오니카쿠시편에서 레나와 미온을 죽였던 사실을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다.





집엔 아무도 없다는 말에 레나의 표정이 잠깐 변하다 곧 평소의 말랑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TV에서 나온 토막 살인 사건 얘기에 불편해진 케이이치는 음식 준비를 하는 레나에게 사과하러 부엌으로 들어온다.


그렇게 들키게 되는 살인 준비 현장.





"아버지를 지켜야 한다"는 말은 츠미호로보시편을 통해 보면 리나라는 꽃뱀에게서 아버지를 구한다는 뜻이 될까?


하지만 내용으로 보아하니 그건 아닌 듯 하다.


케이이치의 가족 혹은 케이이치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거나, 오오이시 형사가 말한 내용을 들은 케이이치를 레나가 없애야하는 이유가 생긴 걸지도 모르겠다.


히나미자와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로 "피가 나도록 목을 긁은" 레나는 케이이치와 몸싸움하게 된다.


케이이치는 부엌칼로 복부를 여러번 꿰뚫린다.



오니카쿠시편의 경우 레나와 미온이 방문해  케이이치에게 어떤 약물을 주사하려다 금속 배트에 맞아 숨진다.


케이이치는 오야시로 님은 실존한다는 쪽지를 벽시계 뒤에 붙이고 그 주사기까지 함께 테이프로 붙여두지만


주사기의 존재가 적힌 부분과 주사기가 사라진 채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후 케이이치는 기적처럼 병원에서 눈을 뜬다.


류구 레나는 숨진 상태. 미온이 찾아와 상황을 설명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몸싸움을 한 다음날, 사토코와 리카가 죽었단다.


타살인지 자살인지 모르는 상황. 무기는 "식칼"이었다.


간호사의 물음에 목덜미를 긁은 케이이치의 비명으로 오니다마시편은 마무리된다.




특이점 4. 사토코와 리카 또한 같은 식칼로 "목"이 찔려 죽었다.


특이점 5. 케이이치는 히나미자와 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오니카쿠시편은 "귀신이 숨다" 오니다마시편은 "귀신이 속이다" 라는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마에바라 케이이치에게 숨어든 오니, 류구 레나를 속인 오니로 보이네요.


다음은 와타나가시편이 아니라 와타다마시편 입니다. 업의 내용은 "속인다"는 것에 초점이 놓인 모양이네요.


지금까지 쓰르라미 울 적에 오니카쿠시편/오니다마시편 비교 및 오니다마시 총 리뷰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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